메이데이 리뷰 (불시착, 버디액션, 이념보다 사람)
솔직히 저는 냉전을 배경으로 한 영화라고 하면 으레 무겁고 어두울 거라 지레짐작하고 넘기는 편이었습니다. 그런데 애플TV 영화 《메이데이》는 제 그 선입견을 완전히 뒤집었습니다. 1987년 소련에 불시착한 미군 조종사 트로이가 전직 KGB 요원 닉과 함께 탈출을 시도하는 이야기인데, 보고 나서 한동안 "사람을 판단하는 기준이 뭔가"라는 생각이 머릿속에 맴돌았습니다. 불시착, 그리고 예상치 못한 만남 영화의 발단은 극비 정찰 임무에서 시작됩니다. 트로이는 SR-71 블랙버드(Blackbird)를 타고 소련의 신형 미사일 격납고를 촬영하는 임무를 수행 중이었습니다. 여기서 SR-71 블랙버드란 냉전 시대 미국이 운용한 초음속 고고도 정찰기로, 당시 세계에서 가장 빠르고 높이 비행할 수 있는 항공기였습니..
카테고리 없음
2026. 10. 25. 17: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