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캔 스피크 (위안부 증언, 역사 기억, 침묵의 대가)
영화를 감상하고 든 감정이 슬픔이 아니라 부끄러움이었습니다. 피해자들이 직접 법정에 서서 몸에 새겨진 흉터를 보여주며 "내가 바로 증거"라고 말하는 장면 앞에서, 저는 과거에 부당한 일을 겪고도 그냥 묻어버렸던 제 모습을 떠올렸습니다. 이 글은 단순한 영화 감상이 아닙니다. 피해자의 목소리를 어떻게 대해야 하는가, 그 질문을 붙들고 쓴 기록입니다. 위안부 증언이 지금도 계속되어야 하는 이유 예전에 위탁급식업체에서 일할 때 급식소 거래를 성사시킨 일이 있었습니다. 성사된 거래를 윗사람이 본인 실적으로 만들었던 부당한 일을 당했을 때를 떠올렸습니다. 너무 분하고 억울했지만 평화롭게 직장생활을 유지하고 싶은 마음도 있었기에 항변하지 않고 그냥 넘어가게 되었습니다. 당시엔 침묵이 현명한 선택처럼 느껴졌고,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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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10. 12. 11:43